창원소방서 “스마트폰 119 오접속 유의” 당부
창원소방서 “스마트폰 119 오접속 유의” 당부
  • 최원태기자
  • 승인 2018.06.03 18:3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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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119 긴급전화에 여전히 허위·장난·오접속 신고가 끊이지 않아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거짓·장난신고는 2012년 1만6232건, 2013년 7145건, 2014년 3228건, 2015년 2288건, 2016년 2118건, 2017년 1481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 4월 29일 119에 전화해 욕설과 거짓신고를 한 악성신고자에게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가 있다.

창원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허위·장난 전화의 비율은 현저히 줄었지만, 5월 현재까지 걸려온 총 7만7000건의 119신고 중 1만8000여건(23.3%)이 오접속에 속한다. 이는 유심칩을 제거한 미사용 스마트폰을 어린이들에게 주면서 비상전화 버튼이 눌러져 119로 신고되는 경우가 많다. 개통이 되지 않은 휴대폰도 비상전화는 연결되기 때문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119는 긴급전화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방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식을 향상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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