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1000만원 들여 군북면 보건지소 리모델링
함안군은 구 군북면 보건지소(군북면 함마대로 768-3) 에서 군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 군의원, 김점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 군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군에 따르면 국·도비 6억1000만원을 들여 도내 세 번째로 개소하는 함안군 치매안심센터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보건소 내 가족카페를 증축하고 구 군북면 보건지소(515.13㎡)를 리모델링했다.
이곳에는 쉼터, 치매가족카페 2곳, 상담실과 검진실, 사무실, 진료실이 있고 다양한 건강증진기구와 차량도 갖추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에 개소한 가야읍 보건소(158.3㎡)와 칠원읍 건강생활지원센터 내 치매안심센터(116.7㎡)와 함께 권역별로 3곳을 운영하여 군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치매예방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상담·등록관리, 치매예방교육, 치매인식개선과 홍보 등 치매 고위험군 발굴부터 예방·돌봄·치료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가족 간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카페를 운영하며 가족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치매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현재 군에서 관리하는 치매환자 1370명이 센터에 등록되어 있다. 한편, 군은 인지 재활·강화 프로그램, 치매파트너 양성교육, 치매가족모임 활성화, 배회감지기 보급 등 다양한 치매예방관리활동을 추진 중이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9월에는 지역사회 치매예방 과 환자 및 가족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은 “치매안심센터가 군민 여러분의 든든한 뇌 건강 파트너 역할을 다하고 치매 예방과 환자의 유기적인 관리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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