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증더미 반출·훼손 경우 재선충병 인위적 확산 우려
남해군은 도로변에서 잘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로 발생한 훈증더미 제거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설천면 문의리, 남면 평산리, 창선면 오용·가인·진동리 일원이다.
사업은 해당지역 주요 도로변의 소나무 훈증더미 321개소를 해체한 후 소나무 원목을 인력 또는 장비로 수집, 운반하고 목재 파쇄기를 활용해 파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훈증더미가 화목보일러의 땔감 등 다른 용도로 반출, 훼손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을 인위적으로 확산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 산림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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