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당선인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 개소
김경수 당선인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 개소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6.27 19:0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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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도정의 주인, 새로운 경남 만들 것”

▲ 27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된 도민참여센터 ‘경남1번가’ 개소식이 진행된 가운데, 현판식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열린도정 실현을 위한 도민참여 플랫폼 ‘경남1번가’가 5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27일 진행된 개소식에서 여성, 농민, 자영업, 청년, 장애인을 대변하는 5명의 도민대표가 김경수 당선인에게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김 당선인은 도민들에게 도화인 장미꽃을 전달하며 향후 도정을 도민과 함께 활짝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도민이 도정의 주인’이라는 콘셉트로 내빈소개를 생략하고 도민 좌석을 가장 앞자리에 마련했으며, 휠체어 전용좌석과 수어, 화면해설 안내 등을 통해 약자를 먼저 배려하는 행사로 치렀다.

함안에 거주하는 조아라(34) 씨는 출산과 육아대책으로 아빠 육아휴직 3년 연장, 어린이집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귀농 9년차인 조솔(48) 씨는 소농중심 정책과 예산지원, 단체급식 등 판로문제를 해결하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창원대 졸업반인 강지윤(26) 씨는 학업과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의 뉴딜일자리, 청년수당, 갭이어 같은 정책을 경남에서도 도입해 줄 것을 제안했다.

상남시장에서 10년 동안 채소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전옥선(52) 씨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힘겨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경남의 산하기관이 지역업체의 물품을 우선 구매하는 제도 도입을 요청했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강호진(30) 씨는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모임지원을 통한 활동기반 마련과 발달장애인 치과병원을 지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도민의 참여와 소통이 제대로 될 때만이 경남도정이 성공할 수 있다”며,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제안하는 ‘경남1번가’를 통해 불통의 도정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고, 도민이 경남도정의 주인이 되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책제안과 의견은 경남도립미술관에 위치한 ‘경남1번가’와 진주 서부청사의 ‘서부경남도민참여센터’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현장접수 할 수 있으며, 경상남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의 ‘경남1번가(온라인 도민참여센터)’, 우편(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96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 ‘경남1번가’(도민참여센터), 이메일(gyeongnam1st@gmail.com), 전화(055-254-7216~9)의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경남1번가는 ‘찾아가는 정책제안’을 통해 현장에서 도민의 의견을 직접 접수할 예정이다.

‘경남1번가’는 도민의 정책제안을 취합해서 도정운영 4개년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이같은 과정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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