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자체 인사 태풍 몰아친다
경남 지자체 인사 태풍 몰아친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8.06.27 19:0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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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선 7기 출범 14곳 시장·군수 교체

민주당으로 교체지역 공직자들 ‘노심초사’

한국당 재임 당선지역도 이미지쇄신 분위기
지방공기업들도 인사 교체 자유롭지 못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경남의 대부분 시군 단체장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면서 도내 공직자들의 대규모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단체장이 교체된 지역의 공무원들은 인사 칼바람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같은당으로 시장·군수 배출을 성공한 지역에서도 이미지 쇄신 등을 이유로 인사 교체에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

경남의 민선 7기 18개 시군의 단체장은 14개 시군의 단체장이 바뀌었다. 하동, 사천, 밀양, 김해는 재임에 성공했다.

이처럼 경남은 14개 시군의 단체장이 바뀌면서 인사 태풍 회오리가 예고되어 있다.

진주시의 경우에는 현재 박미영, 박진기, 김강조 국장 등 3명은 정년퇴임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지만 이성우 국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지만 명예퇴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사무관 11명이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자리를 비우게 될 전망으로 진주시장 교체에 따른 대규모 인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창원시도 지금까지의 6급 이상 인사의 관행으로 알려져 있던 4-4-2 시스템(마산4, 진해4. 창원2)이 지역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고위직 인사 교체가 전망된다.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인이 당선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4-2 시스템은 오히려 지역 갈등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어 파격적 인사 교체가 예고되어 있다.

이 외에도 지자체장이 교체된 대부분의 시군에서는 인사 분위기가 감지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승진 내정자가 입에 오르내리는 등 도내 공직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된 지역은 대규모 인사 태풍이 휩쓸고 갈 전망이다. 도내 민주당으로 지자체장이 교체된 지역은 양산, 남해, 통영, 고성 등으로 해당 지역 공직자들은 당선인 측의 동향을 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재임 성공과 같은 당의 지자체장이 배출된 지역에서도 이미지 쇄신 등의 이유로 인사가 진행될 전망으로 해당 지역 공무원들은 민선 7기 시작과 단행되는 인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인지 갑론을박하고 있다.

도지사가 임명권을 가진 11개 출자출연기관과 시장 군수가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4개 지방공사와 5개 공단의 기관장들도 지자체장 교체에 따른 인사 교체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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