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새로운 경남 도민과 함께 써 나갈 것"
김경수 도지사 "새로운 경남 도민과 함께 써 나갈 것"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7.02 19:12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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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취임식 취소 영상 취임사로 대처

"도민의 안전·재난 예방 최선봉에 서겠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제37대 경남도지사로 취임한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민의 안전과 재난 예방의 최선봉에 서겠다며 경남도지사 취임식을 생략하고 2일 취임사를 영상으로 대처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어제는 경남도지사 취임 첫날이었으나 하루종일 태풍 ‘쁘라삐룬’ 대책과 함께했다”며 “태풍이 진로를 경남쪽으로 트는 바람에 2일로 예정되었던 도지사 취임식도 부득이하게 취소하고 영상으로 여러분을 찾아뵙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취임식을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셨던 분들 오늘 취임식 참가를 손꼽아 기다렸던 분들에게 너그러운 양해말씀을 부탁드린다”며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다. 제일 큰 재난은 태풍이 아니라 우리 도민들의 불안한 마음으로 우리 도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해 2017년 4월 9일 밤 11시57분 강제로 멈추었던 경남도정의 업무를 1년을 훌쩍 넘겨서 449일 만에 이제 정상화한다”며 “새로운 경남,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멈춘 시계를 다시 가게 하고, 새로운 시간,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오늘 경남에 사는 도민과 함께 일하고 함께 생활하며 함께 전진할 것이다”며 “여러분이 어렵고 고단할 때 제가 그 곁에 있겠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제가 여러분을 옆에서 지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기업인과 노동자, 시민사회와 각 분야의 도민들을 만나고 또 만나겠다. 장관을 설득하고, 국회를 설득하고, 청와대를 설득하고, 대통령을 설득하고, 설득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와 보수, 서부와 동부, 도시와 농촌, 내륙과 바다를 넘어서 경남 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되겠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경남, 여러분과 반드시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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