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피서철 안전사고 빈발 경각심 가져야
사설-피서철 안전사고 빈발 경각심 가져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06 18: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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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폭염에 안전의식마저 느슨해지는 모양이다. 피서객들은 물론이고 낚싯배 등 해상레저 운영업체, 그리고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당국까지 안전의식 재무장이 절실하다. 최근 도내에서도 피서객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사고까지 빈발하고 있어 폭염으로 길어질 것이 예상되는 피서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하다.


이달들어서만 해도 도내에서 피서객 사망사고는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4일 밀양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가 숨졌다. 같은 날 새벽 통영 욕지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50대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 두 사고 모두 일행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발생한 거제 장목 해상에서 스노클링 하던 30대의 사망사고도 마찬가지다. 6명의 일행과 함께 했음에도 사망사고를 당한 것이다. 피서지에서의 물놀이 레저활동 시 지켜야할 안전의식에 대해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서로 예의주시하고 제재했더라면 목숨을 잃는 최악의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물놀이 레저 사망사고는 피서객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레저업체 관계자는 물론,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당국의 책임이 크다. 언론에서 끊임없이 지적된 바대로 관리감독과 안전요원의 절대부족과 일각의 안전불감증이 안전사각지대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열악한 현실이지만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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