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칼럼-자소서! 자소설? 인공지능(AI)도 선택한 자기소개서
스피치 칼럼-자소서! 자소설? 인공지능(AI)도 선택한 자기소개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8.09 18:2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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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최효정 스피치 컨설팅 대표

최효정/최효정 스피치 컨설팅 대표-자소서! 자소설? 인공지능(AI)도 선택한 자기소개서


필자가 운영 중인 경남 진주와 서울 강남의 최효정스피치컨설팅에서는 면접컨설팅과 스피치컨설팅과정을 운영 중이다. 서울이나 진주나 스피치와 면접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우리 지역 혁신도시의 공공기관들이 인턴 채용을 포함한 인재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수한 인재, 회사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을 토로하는 인사담당자들도 많다.

각자의 고민을 가진 취업준비생과 인사담당자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다.

면접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지원서 작성인 것인데 하지만, 글로 나를 나타내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인상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자기소개서란 간단히 정리하면 ‘자신의 성격적 특징, 직무적 강점과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을 지원하는 학교 및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게 소개하는 것’이라 하겠다.

막상 적으려 하면 무엇부터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한 경험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소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자기소개서를 관통하는 키워드만 잘 알면 된다,
첫째, 진정성이다.

“선생님, 저는 평범하게 살아왔어요”, “적을 내용이 없어요” 많은 지원자들이 털어놓는 고민이다.

누구나 동일한 경험을 하며 살 수 없다. 각자의 길을 걸어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취업, 혹은, 입시 합격의 첫 관문이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지원서 제출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지원자는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꾸밈없이,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며, 학교 및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첫 인상을 지원서(자기소개서 포함)를 통해 파악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첫 인상과 면접에서의 이미지는 다르게 판단 될 수 있지만) 거짓없이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을 적어 보는 것! 진정성, 이것이 핵심이다.

둘째, 객관적인 자기분석이다.

객관적인 자기분석은 자신감의 원천이 된다. 지원자의 삶을 모두 계량화, 수치화 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경험, 학업수행 경험, 급우들과의 관계 등에서 나타난 자신의 장점(능력적 장점: 습득력, 이해능력 등 / 성격적 장점: 적극성, 배려심 등)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다.

이때 유의할 것은 혼자 고민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나를 찾는 시간’이 되기도 하는데,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에게 ‘지원자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물어보면 된다. 정답은 멀리 있지 않다.

셋째, ‘깨달음’과 ‘적용점’이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작은(?) 사소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 지원자가 얻은 것, 깨달은 것, 성장한 부분을 자세히 적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개인적 성장이 지원하는 회사의 가치와 경영이념에, 혹은, 학교의 인재상과 비전에
얼마나 부합하는 지 접점을 찾아보라.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자신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숨겨진 실력도 발견하게 된다.

최근 기사에 보니, 자소서에 대한 기업의 사전 검증이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

10대 기업 중 한 곳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여 사전에 철저하게 걸러내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 하지 마시라.

위의 내용처럼 작성하면 자소설?이 아니라 진정성이 느껴지는 나의 이야기가 담긴 자소서가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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