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원큰들 13주년 정기공연
2018 창원큰들 13주년 정기공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8.30 18:4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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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창원시민 130명 풍물놀이 등

▲ ‘2018 창원큰들 13주년 정기공연’ 포스터
9월 1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개최

극단 큰들의 2018 창원큰들 13주년 정기공연이 내달 1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에는 ▲큰들의 대표 레퍼토리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국악가수 김용우 씨의 축하공연 ▲창원시민 13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풍물놀이 등이 창원정기공연을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2015년 7월에 첫 공연을 했다. 그 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경남도민예술단 순회공연 등을 두루 거치며 만 3년 만에 120회 이상 공연을 하는 등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웃음과 해학, 익살, 관객참여 등 마당극의 특징이 잘 녹아있는 이 작품은 관객이 극 중에 깜짝 출연하거나 배우들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버나 이어달리기를 하는 등 무대와 객석이 구분 없이 어우러지며 극의 재미를 높인다. ‘오작교 아리랑’은 국내 무대는 물론 도쿄, 고베, 히메지 등 일본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일본 관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관객과의 신명 나는 어울림을 돋우고 나면, 국악가수 김용우 씨의 노래 공연이 마당극의 감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6년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소리꾼 김용우 씨는 ‘홀로아리랑’, ‘뱃노래’ 등으로 마당극의 주제이기도 한 평화를 노래한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지난해와 재작년 잠시 중단했던 ‘창원시민 130명 풍물놀이’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어 풍물놀이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과 시민들에게 반가움을 주고 있다.

창원큰들은 매년 창원시민 130명으로 구성된 ‘130명 풍물놀이’를 정기공연무대에 올려왔다. 2016년, 2017년에는 큰들과 14년째 교류해오고 있는 일본 음악감상단체인 ‘로온’과의 문화교류 차원에서 한·일 시민이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공연을 한 바 있다. 이번 130명 풍물놀이에도 일본 로온 안에 있는 반슈 사물놀이 교실 회원 7명이 함께 출연해 올해도 한국·일본 화합의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6살 어린이부터 74세 할머니, 일본 시민 등 130명의 생활 예술인들이 만들어내는 풍물소리는 전문예술인들의 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과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큰들 창립13주년 정기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권 문의는 큰들(055-606-0802)로 하면 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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