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축사 악취 근절 순회 교육
함안군 축사 악취 근절 순회 교육
  • 김영찬기자
  • 승인 2018.09.16 18:0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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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업 악취근절 방안 정보 공유 등

함안군의 숙원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축사 악취 민원 사항으로 한우, 젖소 등 축산농가의 악취 근절을 위해 읍면 순회교육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축산농가 300여명을 대상으로 민관 협업의 악취근절 방안을 찾는 등 축산농가의 의식 전환을 통한 시설개선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축사 악취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악취관리의 필요성과 악취 저감방안, 악취저감을 통한 기대효과, 최신 악취 저감시설과 전국의 악취저감 우수농가 사례소개, 향후 농가주들의 실천사항을 위해 관리대책 등을 전달했다.

조정래 환경위생과장은 “조근제 군수의 함안의 성장동력으로 항공우주복합소재 기업 유치를 통한 젊은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데 있어 함안은 축사 악취문제로 젊은 인구 유입은 커녕 정주 인구마저 이주를 결심하고 있어 문제해결이 시급성”을 지적했다.

특히 “함안면에 신축된 빌라는 냄새로 부도 직전에 놓이는 등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젊은 층은 말할 것도 없고 장년층과 노년층, 고향에 정착하고 싶은 출향인, 귀촌 희망자들까지 악취 문제로 함안 이주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며“이제는 축산주들이 의지를 갖고 악취 저감 노력에 책임감을 보여 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축산진흥원에서 인정한 악취저감 우수시설인 액비순환시스템에 1말당 23만원 하는 바이오매직을 적용하면 악취가 훨씬 줄어드는 게 농가에서 확인됐다. 올해 함안면 등 3농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가 현저히 감소한 만큼 추가로 4농가에 액비순환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므로 함안면 지역 악취는 많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악취 근절 대책으로 내년에 산인 송정과 부봉 등에도 액비저감시설을 적용하고 함안양돈단지에 바이오가스플랜트라는 신기술을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우사는 후내년부터 EM을 보급해서 악취 억제에 다방면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래 과장은 “EM배양 공장건립은 군수공약인 만큼 조속히 건립되도록 하고 축분처리시설은 장기적인 검토를 통해 기술센터와 협의해서 처리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악취민원 다발 축사 17개소를 대상으로 야간 단속을 강행하고 악취가 심한 곳은 악취 포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검사 의뢰하고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개선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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