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8일 저녁 7시 38분경 대암산 정상에서 발목 부상으로 하산이 불가능했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119 신고를 받고 대암산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 도착 후 A씨를 응급처치하고 산악용 구조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하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가 구조를 요청한 위치는 등산로가 좁고 경사가 심하였고, 해가 져서 헬기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번갈아 요구조자를 들것을 이용해 산 아래까지 이동했으며 출동은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일몰 시간이 빨라지면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이 올 수 있고, 실족사고 우려도 높아 안전을 위해 야간산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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