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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비리의 온상 오명 못벗는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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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1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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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의 대표적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비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마다 국정감사 때마다 LH 임직원들의 비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것을 보면 LH가 비위의 온상인 것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 것 같아 안타깝고 측은하다. LH는 그동안 임직원들의 비위행위가 적발될 때마다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고 천명했지만 비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러한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LH 직원들의 비위가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3년간 LH 직원들의 향응 및 금품을 제공받는 등 각종 비위로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 찍히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9월까지 75명의 직원이 향응 및 금품을 제공 받아 징계 처분을 받았다. 징계대상자 75명 가운데 파면은 총 16명이었고, 해임은 6명, 강등은 3명, 정직은 5명, 감봉은 15명, 견책은 26명이다.

해임과 파면 처분을 받은 직원은 전체 징계 인원의 30%에 달하는 22명이었다. 파면이나 해임 처분을 받은 직원 대부분은 금품이나 향응을 받아 수사기관에 입건되어 처분이 내려진 경우였다. 뇌물수수 혐의에 연루된 대부분이 시공에 직접 관여하는 협력업체들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건물 입주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LH는 매년 금품수수 등 수사기관과 외부기관의 통보사항에 대한 내부 기강감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로 인한 징계 대상자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한 내부 감사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언제까지 LH가 비리의 온상이라는 비판이 되풀이 되어야 하는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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