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환경이야기의 장 마련
‘제12회 창원환경영화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창원롯데시네마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막작으로는 크레이그 리슨 감독의 ‘플라스틱 바다’가 상영되었으며, 영화 상영 후에는 평론가 김태훈이 등장해 플라스틱 해양 오염의 실상을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키리바시의 방주 ▲울타리 밖의 사람들 ▲산호초를 따라서가 상영되었으며, 김재한 영화감독, 문종근 예술감독, 이달균 시인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영화 속 환경이야기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는 환경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상영했으며, 영화제 현장에서는 레드카펫 포토존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코백을 배부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 김화진 씨는 “이번 기회에 다양한 주제의 환경영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영화가 끝난 후 관객과 감독이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해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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