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겨울철 자동차 현상
현장에서-겨울철 자동차 현상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12.30 18:30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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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창원본부 취재부 부장

최원태/창원본부 취재부 부장-겨울철 자동차 현상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변화하는 날씨에 자동차도 여기에 따라 적응하느라 그동안 보이지 않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자연스런 현상이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자동차 고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고 또 차에 익숙한 운전자들은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자연현상이겠지 하고 그냥 넘겨 더 큰 고장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자동차의 자연현상에 대해 알아보자 정상적인 상태도 고장으로 오인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배기가스 응축현상을 들 수 있다.

배기가스의 응축현상으로 머플러에서 계속해서 물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보고 내차는 고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물이 나오는 이유는 엔진 내부에서 연소된 배기가스가 머플러를 통해 나오면서 머플러 끝 부분에서 응축되고 이것 이 물방울을 형성해 땅에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시동을 건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이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머플러 밑에 물이 흥건할 정도로 물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장으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다. 어떤 때는 ‘냉각수가 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어떤 원리로 물방울이 생길까?

휘발유는 수소와 탄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휘발유와 공기가 실린더 속에서 섞여 연소하는 과정에서 물이 생긴다. 휘발유에 포함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결합해 물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연소 과정에서 생긴 물은 고온의 연소열로 바뀌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증기 상태로 변하고 이것이 배기가스 속에 섞여 배출되고 있다.

또 배기가스 속에 포함되어 있는 증기는 배기관을 따라 나오면서 응축되고 이것이 물로 변해 머플러 끝부분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운행을 많이 하는 차량들은 머플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이 물이 빨리 마르지만 운행거리가 짧거나 자주 운행하지 않는 차량들은 이 물이 미처 마르기 전에 주행을 중단하기 때문에 머플러가 빨리 삭게 되는 것도 자연 현상중의 하나다.

요즈음 같은 때에 차창을 닫고 운행 중에 차내 유리에 습기가 차게 된다. 특히, 사람이 많을 경우 이 습기로 시야가 막혀 안전운전에 많은 방해를 받는다. 이것을 쉽게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을 의외로 모르고 있다. 자동차에 최첨단 장치를 부착해도 운전자가 이를 사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자동차 운전 시에는 그때그때 필요한 조작을 하면서 운전해야 쾌적한 운전을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공기 순환을 조절하는 장치다. 실내 공기를 조절하는 레버나 버튼이 있는데 풍량을 조절하는 레버, 흡입 공기 선택 레버, 온도 조절 레버, 통풍 방향 선택 레버가 있다. 운전자들은 이런 장치들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때그때 적당하게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

탑승자의 호흡으로 습기가 찰 때는 실내의 공기를 빨리 밖으로 내 보내야 하는데 이럴 때는 흡입 공기 선택 레버로 이용해 바깥 공기가 쉽게 들어 올 수 있도록 조정해서 실내의 습기 찬 공기를 외부 공기로 바꿔 주도록 해야 한다. 간단하게 공기 조절 레버를 외부흡입으로 바꾸면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자연 발생적인 오염 물질과 히터 사용으로 산소 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이로 인해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두통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공기 조절 레버를 외기 흡입으로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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