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웃’ 함양署-남원署 공조 빛났다
‘지리산 이웃’ 함양署-남원署 공조 빛났다
  • 박철기자
  • 승인 2019.01.20 18:4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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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수색…미귀가 70대 뇌졸중 환자 신속 발견

지리산을 끼고 이웃한 함양경찰서(서장 도원칠)와 남원경찰서(서장 최홍범)가 공조해 길을 잃은 70대 뇌졸중 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46분께 함양경찰서에 김모(77‧여‧함양군 마천면)씨로부터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편 이모(79)씨는 뇌졸중으로 보행이 불편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함양서 마천파출소는 김모씨로부터 인상착의를 파악해 관내에 신속하게 전파했다. 이어 목격자 탐문에 나서 그날 오후 4시께 이웃 남원시 인월행 버스에 탑승했다는 버스기사의 진술을 확보했다. 마천파출소는 즉시 남원경찰서 인월파출소에 공조요청을 했다.

마천파출소와 인월파출소 112순찰근무자는 버스정류장, 재래시장 등 인월면 관내를 수색하던 중 인월지역 외곽도로를 걷고 있는 이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마을이장 이모씨는 “추운날씨에 뇌졸중 환자를 빨리 발견하지 못했으면 큰일이 날 수도 있었는데 신속하게 발견해 정말 다행”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마천파출소장(경감 박효종)은 “함양서 상황실과 인월파출소에서 적극 대응함에 따라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발견, 안전하게 가족에게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함양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인접경찰서 공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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