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친환경골프장 하천 환경정비활동 펼쳐
의령친환경골프장 하천 환경정비활동 펼쳐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01.23 19:0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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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변 1.2km 구간에 생활쓰레기 등 3t 수거

환경부 선정 화학농약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


▲ 의령군이 직영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 직원 30여명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의령군이 직영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 직원 30여명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하천 남강변 만천리~대산리 일원 약 1.2km 구간에서 하천 정화활동으로 생활쓰레기와 폐자재 등을 3t가량 수거하고 지난해 태풍 콩레이 내습시 홍수로 범람한 하천 인근에 버려진 폐비닐, 농약빈병, 영농 폐기물과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2008년 개장한 의령친환경골프장은 아름다운 남강변에 위치한 총 9홀 규모로 전체 면적 23만5000㎡, 코스길이 2.9㎞의 대중골프장으로 개장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36만337명의 내장객이 방문했다.

이에 환경부가 선정한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으로 선정돼 골프 고객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 골프장 관리 작업에 필수적인 잡초제거 등에 필요한 인력으로 인근 주민을 고용해 연인원 4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중한 성과를 이끌어 내었다.

또한 코스관리, 경기진행 등을 위해 골프장 종사자도 군에 주소를 둔 20여명의 청년을 채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골프장을 이용한다는 친환경성 마케팅 전략과 캐디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직접 수동카트를 끄는 건전성 등 평지 워킹 골프장의 장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골프장 이용객들이 인근 음식점과 재래시장, 주유소를 이용하고 지역특산물도 함께 구매하면서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톡톡히 일궈냈다.

차성길 소장은 “골프장 휴장을 맞이하여 정화활동을 진행하면서 쓰레기 수거 등 무분별하게 자란 나뭇가지에 걸린 폐비닐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안타까워 벌어들인 수입으로 가지치기 사업을 병행해 하천에 재투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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