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어가던 60대 환자 살린 한기헌 순경
의식 잃어가던 60대 환자 살린 한기헌 순경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2.17 18:23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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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인명 구조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창원역 대합실에서 설문조사 근무 중이던 한기헌(30) 순경이 뇌신경장애로 갑자기 쓰러진 A(63·여)씨를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귀중한 인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 순경은 지난 14일 오후 4시20분께 창원역 대합실에서 교통안전 설문조사를 하던 중 서울행 기차를 기다리던 뇌신경장애환자 A씨가 갑자기 대리석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주변 사람들이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던 이때 한 순경은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A씨의 기도를 확보한 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삼폐소생술을 하다 보니 환자가 눈을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순경은 “경찰 파견 교육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A씨의 남편은 “경찰관이 다른 업무도 많을 것인데 응급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해 큰 피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거듭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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