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지역의 건강한 삶 책임집니다”
경상대병원 “지역의 건강한 삶 책임집니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2.21 19:1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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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학병원은 21일 경남지역암센터 강당에서 개원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어제 32주년 기념식 개최…권역 책임의료기관 역할 수행 다짐

신희석 병원장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중추적 역할할 것"

1987년 개원 이래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속에 경남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개원한지 32주년을 맞았다.

경상대학교병원은 21일 경남지역암센터 강당에서 2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30년이상 장기근속자 24명을 포함해 장기근속자 수상과 진료활성화에 기여한 의료진 및 우수 부서표장, 모범직원 표장, 외부 협력단체와 자원봉사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신희석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병원이 지난 32년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19년에는 경상남도의 6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공공의료발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해 어깨가 무겁다”며“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해당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경상대병원은 공격적인 시설투자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일환으로 3세대 듀얼소스 CT인 지멘스(Siemense)사의 소마톰포스(Somatom Force) CT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소마톰 포스에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다중 튜브 방식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두 개의 데이터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촬영시간이 대폭 단축됐으며 기존 CT장비에 비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초저선량의 X-선과 적은양의 조영제 사용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 기존 CT에 비해 피폭량이 적고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소아환자뿐만 아니라 경과검사를 위해 CT에 노출이 잦은 종양환자에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당 약 74cm의 빠른 촬영 속도로 심장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무의식 환자,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 어려워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었던 환자도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한편 1987년 2월 21일 419병상으로 개원한 경상대병원은 2019년 현재 896병상, 2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발돋움 했다. 2007년 최초의 지역암센터인 경남지역암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와 함께 지난 1월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으며 4대암 적정성평가(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 1등급 획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4차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등을 획득했다.

특히 경남도와 연계해 도내 사망률이 높은 40여 지자체의 의료취약지역에 방문하여 건강검진 및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제4회 공공의료포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권역 거점공공의료기관으로서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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