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이동면 위기가구에 온정 전해
남해 이동면 위기가구에 온정 전해
  • 서정해기자
  • 승인 2019.02.24 16:2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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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재단-SJ미래하우징 공동 협력 지원
▲ 남해군 이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이랜드 복지재단과 SJ미래하우징이 공동 협력해 봉곡마을의 한 저소득층 가구에 집 수리를 지원했다.

남해군 이동면행정복지센터는 이랜드 재단과 SJ미래하우징이 공동 협력해 봉곡마을의 한 저소득층 가구에 집 수리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을 받은 J씨는 지인의 집을 임차해 살고 있지만, 비가 오면 지붕에서 빗물이 줄줄 흘러내려 집안 곳곳에 양동이 등을 놓고 빗물을 받아야 했었다.

또한 J씨는 전기가 차단되는 날이 많아 비오는 날이면 촛불을 켜고 생활했으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아내와 함께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이웃주민들이 이동면행정복지센터에 이러한 사정을 알렸고, 맞춤형복지팀에서 J씨의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이랜드 재단의 인큐베이팅 모금대상자로 추천했다.

이후 이랜드 재단에서 J씨의 사연을 올려 지난 1달간 177만원이 모금됐고, 이랜드 재단에서 모금액과 매칭시켜 344만원을 SJ미래하우징(대표 김민영)에 전달했다. 공사대금 600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김민영 SJ미래하우징 대표는 “저희 회사는 어려운 분들을 돕는 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저희가 부담해 공사하겠습니다”라며 쾌히 공사에 착수했다.

집안 곳곳의 습한 환경으로 인한 곰팡이로 힘들어했던 J씨는 “예전엔 집이 이래서 창피해서 손님도 초대 못하고, 대문도 닫고 살았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손님들도 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부부를 위해 이렇게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은혜를 꼭 갚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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