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삼성교통 폭력사태 엄중한 책임 물을 것"
진주시 "삼성교통 폭력사태 엄중한 책임 물을 것"
  • 배병일기자
  • 승인 2019.03.05 19:0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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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전파 시청직원 수십명 폭행, 9명 부상"

삼성교통 파업 관련 물밑대화 노력 사양키로

▲ 삼성교통 노조원들이 5일 오후 진주시청사를 점거하기 위해 시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진주시는 삼성교통노조원들의 시내버스 파업행위가 폭력사태로 변질되고 있는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오후 2시경 삼성교통 노조원 180여명은 시청사를 점거하기 위해 시청사 출입을 시도했고 급기야 시청사 출입문을 부수고 청사 진입을 막던 시청 직원을 폭행하여 직원이 크게 다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삼성교통 노조원들의 폭력사태로 시청 1층과 지하 1층을 연결하는 민원전용 출입문(유리)이 전파됐고 시청 공무원 9명이 다쳐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번 사태에 대해 진주시는 단호한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교통과 진행해온 물밑접촉을 일단 중지한다. 그리고 삼성교통에 대해 시청 공무원 폭행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기물파손에 대해 변상조치를 요구하겠다. 또한 파업에 따른 전세버스 투입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서 삼성교통이 경영적자 보전과 최저임금 보장을 진주시에 요구하는것은 기본적으로 삼성교통 내부의 경영책임의 문제이며 기업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를 묶어버린 파업에, 시민세금을 투입하는 일에 시민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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