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형 치매관리 모범사례 되길 기대한다
사설-경남형 치매관리 모범사례 되길 기대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07 19: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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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자 증가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치매는 가족까지 절망에 빠뜨리는 심각한 노인성 질환이다.


현 정부의 대표 복지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가 치매안심센터 쉼터 이용 제약, 보건과 의료·복지가 분리된 단편적·분절적 서비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 제한 등으로 눈높이에 맞는 치매관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해 수요자 중심의 보건·의료·복지 원스톱 통합치매관리서비스를 하기로 하고 ‘경남형 치매관리 모델’ 개발에 나섰다.

도는 경남형 치매관리 모델을 개발해 추진하고 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주야간보호시설 및 요양원), 치매안심병원을 통합 운영해 ‘경남형 지역사회 치매 돌봄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도적 미비점은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치매 환자 한 사람에게 소요되는 직간접 비용은 연간 약 2000만 원을 넘는다고 한다.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가 가족들이 고령자들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도는 각종 치매관리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소득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등 주민의 치매관리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나선다. 이에 따른 모럴헤저드도 철저히 방지해야 한다.

경남형 치매관리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 못지않게 지역사회, 가정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경남도의 경남형 치매관리 모델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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