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협력관 누구
양산시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협력관 누구
  • 차진형기자
  • 승인 2019.03.13 18:34
  • 4면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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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 독단적 구두 추천…인맥 물음엔 미답변
속보 = 양산시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이하 센터)채용 특혜 의혹(본보 3월 13일 4면 보도)과 관련해 공무원 출신이 아닌 특정인이 협력관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날한시에 채용된 그들을 누가 협력관으로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 A씨와 B씨는 센터의 협력관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들이 채용되기 전, 지난해 7월 1일 6·13 지방선거에서 전 정권을 타파한 현 양산시장이 새로이 취임했다.

이후 공교롭게도 현 양산시장이 취임한 그달 31일에 협력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공무원 출신 2명이 같은날 퇴임을 했고 A씨와 B씨는 시장 취임 2달만에 협력관으로서 센터에 당당히 발을 내딛었다.

이는 을(센터를 운영하는 유통회사)은 갑(양산시)이 추천하는 2명에 대해 위탁기간 동안(2년 주기)상시 고용해야 한다라는 협약서의 골자에 따른 채용이였다.

과연 양산시의 누가 센터의 협력관을 추천할까라는 의문에 양산시 G과장은 “자신의 직권으로 협력관을 구두로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G과장의 상급자로는 농업기술센터 소장, 부시장, 시장이 있는데도 독단적인 추천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G과장은 평소 A씨와 B씨를 알고 있었던 사이였냐는 질문에 대해선 명쾌한 답을 하지 못했다.

공무원 출신들만 갔었던 센터의 협력관 자리를 차지한 A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산 제 3선거구(양주, 동면)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였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B씨는 SNS를 통해 현 양산시장을 열렬히 홍보하고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A씨와 B씨가 센터에 일을 하기 전 협력관으로 일을 하다 퇴임한 모씨는 출퇴근을 정해진 시간 없이 자유롭게 했으며 일 또한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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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출신? 2019-03-14 10:13:44
전에 그자리에 있던 그 "공무원 출신" 들 이력도 좀 알아봅시다.

스팸아니라고 2019-03-14 10:12:13
2011년 나동연 전 시장때부터 특정인이 채용되었다고 했으니 누가 어떤 이유로 시작했고 어떤 사람들이 갔는지 그리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

너무합니다 2019-03-14 06:00:19
요즘 시대가 어떤시대인데..
문재인정부에서 적폐청산, 인사비리 등을 그렇게 강조하는데.... 너무하네요....

정의로운 꽃 2019-03-13 21:28:30
누군지 알 듯 하네요.이런 보은인사는 이제 좀 그만두어야 하지 않나요.참으로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네요. 더 하네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대통령의 당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