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해신공항 불가론 지역이기주의 폄하 말라
사설-김해신공항 불가론 지역이기주의 폄하 말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3.19 15:4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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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인사 청문회 답변 자료를 통해 영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정부 안대로 김해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동남권 신공항 논란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김해공항 확장 안 철회는 대통령 공약 사항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 도중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서 검증 논의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김해 신공항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후보자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혀 동남권 신공한 건설에 정면으로 반대의 입장을 밝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부산·울산·경남지역 단체장이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신공항이 안전, 소음, 환경, 경제성, 확장성 등에서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조목조목 짚으며 김해신공항 불가론과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해신공항 불가론이 정치적인 이해득실에 따라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지역이기주의로 폄하돼서도 안 된다. 안전, 소음, 환경, 경제성, 확장성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만들자는 것은 지역민의 절박한 염원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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