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오리나무·개암나무 등 개화…북방산개구리 산란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는 가야산에 꽃망울이 터지고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하는 등 봄이 시작됨을 알렸다.
소리길을 따라 걸으면 5리마다 심었다하여 이름 지어진 오리나무의 노란 수꽃과 빨간 암꽃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고소한 맛의 헤이즐넛 열매가 특징인 개암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청량사 인근 황산저수지에는 추운 겨울을 보낸 원앙 무리가 활기차게 유영을 하고 있고, 잠에서 깨어난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하는 모습을 보면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김석용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싱그러운 봄기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탐방로 주변을 천천히 관찰하면서 탐방하는 것이 좋으며, 야생생물의 보호를 위해서 꽃을 꺾거나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서 감상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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