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붕 선생 등 칠원 선현 5명 학덕 기려
이날 조웅제 부군수, 후손, 지역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한 향례는 조웅제 부군수가 초헌관을, 허규성 씨가 아헌관을, 노영규 씨가 종헌관을 맡아 경건한 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
덕연서원은 함안 출신으로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현 소수서원)을 건립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선생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으로 1676년(숙종 2)에 왕이 사액을 하여 사액서원으로 격상됐다.
1678년에는 특별히 덕연별사(別祠)를 지어 배세적, 주박, 배석지, 황협, 주맹헌 등의 영현을 모셨다. 1869년(고종 6)에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헐렸으나 그로부터 약 100년 뒤인 1964년에 존덕사를 지어 다시 주세붕의 향사를 받들면서 덕연서원을 복원했다.
한편, 향사(享祀)는 해마다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행해지며 1983년 7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됐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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