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대방초등학교(교장 하정애)에서는 경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전통 장류 체험학교’에 선정되어 지난 23일에는 5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하는 매실고추장, 저염쌈장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농촌진흥청 교육농장 대표를 강사로 초빙하여 유전자 변형이 안된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고추장을 만들고 이를 응용한 짜지않고 영양많은 쌈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채소를 기피하는 학생들을 위해 우수한 우리 전통고추장으로 쌈장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 채소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학교의 생각이 반영됐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학부모님은 “바쁜 생활로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일 기회가 없었어요. 오늘 GMO(유전자변형 농산물)없는 안전한 우리 농 산물로 고추장, 쌈장 만드는 법을 배워서 자주 채소를 먹일 수 있겠어요”라며 좋은 기회를 제공한 학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전통 장류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의 건강을 생 각하고 학교급식 장독대를 활용하여 전통 식문화를 계승한다는 좋은 취지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