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장기 지연 돌파구 없나
김해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장기 지연 돌파구 없나
  • 이봉우기자
  • 승인 2019.05.16 18:02
  • 4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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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최대규모 불구 조합 내부 갈등분란이 원인
조합측과 비대위간 끝없는 공방 사업재개 방향 잃어

김해지역에 건립예정인 경남 최대의 지역주택조합인 율하이엘주택조합 사업의 장기지연의 원인은 조합내부의 갈등과 분란으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갈등봉합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5년 1월 추진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조합원 모집으로 시작을 알려 다음해인 2016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7년 6월 사업계획승인과 동시 ㈜반도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보였다.

그러나 당시 조합집행부의 독단적인 사업진행과 용역사와의 비리의혹 등으로 각종 소송 등이 제기되면서 사직당국에 의해 행정용역사 대표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되는 등 말썽을 빚어 왔었다.

이에 따라 현 조합 집행부와 비대위측의 끊임없는 공방이 장기간 이어져 조합내부 업무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양측의 한 치 양보 없는 갈등이 사업재계를 향한 수순이 안개정국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에 와 있다는 것이다.

양측 주장의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볼 때 우선 비대위측의 주장을 살펴보면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사업계획이 합리적이고 적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업부지의 안정적인 확보, 조합원 등 일반분양 세대의 원활한 모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새롭게 조합집행부가 구성되면서 사업정상화의 진행을 기대했으나 시공사 도급계약 체결 등을 이뤄내지 못한 채 PF대출 실행 불가로 조합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에서 오는 6월 브릿지대출 만기로 사업자체가 위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등 시공사 선정의 문제점을 들고 있다.

더욱이 비대위측은 총회 결과를 거치지 않고 조합집행부의 임원들끼리 결성된 의사회의 결의로 공동사업자로 선정된 지역 D건설을 시 담당 공무원이 지난 4월 말일께 문서를 만들어 준데 대해 업무상 배임 공모죄로 고소를 해 둔 상태라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이에 반해 조합집행부측 황모 조합장은 자신이 조합장을 맡을 당시 조합자금 7000만원 밖에 없었다며 지금까지 지난날의 조합 비리에 대한 뒤 수습과 함께 조합재산을 하나하나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오고 있는 반면 현재까지의 비대위측 주장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일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 조합장은 사업정상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조합내부의 결속이라고 전제하고 전 조합장의 비리의혹과 관련된 잔여 조합원들의 터무니없는 논란이 사업 장기표류의 원인이라며 자신을 믿고 맡겨주면 빠른 시일 내 정상사업으로 가는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힘주어 답했다.

특히 황 조합장은 ㈜다온21의 2500억원 금융주관 확약서는 현 조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금융대책 방안이라고 하지만 비대위의 주장은 근거 없는 조합정상화 방안에 본질을 벗어나고 있다고 반문한 뒤 비대위측의 숨은 의도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는 전 조합장의 구속으로 비대위측은 그 잔류인원이라고 못 박은 뒤 지금이라도 사업정상화를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한결 같은 내부 단결이 관건이라고 황 조합장은 힘주어 말했다.

이는 조합 내부 문제점이 해결될 때 금융권 등도 해결되고 국내 메이저급 시공업체 등도 선정될 수 있어 사업재계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것으로 판단해도 무방하다는 이유를 들어 조합내부 결속을 가장 중요하게 내 걸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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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이 문제다 2019-05-17 13:46:36
1년이 넘도록 아무사업진행도 못하고
추가분담금만 늘어나게하는
집행부 전부 사퇴하라

황종률 물러가라 2019-05-17 13:05:41
조합의 결속을 막고있는게 바로 현조합장이다. 밀실행정,거짓보고,무능력 사업지의 이미지를 엉망으로 망쳐놓은 주범이 황종률이다. 조합원들한테 욕설 고성 협박 등, 누가 결속을 말하나???? 사기치지말고 당장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