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장군·논개 업적 재조명 돼야”
“김시민 장군·논개 업적 재조명 돼야”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05.23 15:1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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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촌 통합문인협회, ‘진주대첩제·논개 평론대회’ 개최
▲ 진주·사천 통합문인협회는 23일 진주대첩과 논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진주대첩제 및 논개 평론대회’를 열었다.

진주·사천 통합문인협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회의실에서 진주시장, 진주·사천지역 문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대첩과 논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진주대첩제 및 논개 평론대회’를 열었다.


이번 평론대회는 진주시와 세계펜문학협회, 남감문인협회, 김동리다솔문학협회, 을숙도문인협회, 영남문인협회가 후원했다.

황규홍 진주·사천 통합문인협회 회장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과 왜장과 함께 강물에 투신한 논개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아보자고 해서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명 조식선생을 비롯한 지역의 위인들도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진주시가 천년고도의 문화예술 도시라고 하면서도 진주의 혼을 제대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이 대회가 김시민 장군과 논개의 얼을 기리고 극일(克日)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행사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론대회에는 이창규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회장과 양왕용 한국문인협회 부이사 등의 세미나 주제발표, 평론대회 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 사이 시간에는 시낭송(최진자외 1명), 가곡·가요(예림단), 고전무(지윤스님 외 2명), 색소폰 연주(임채상), 오카리나(신진숙과 1팀), 플롯(김경자), 각설이춤 등의 공연이 있었다.

진주대첩은 1592년(임진왜란) 10월 왜군 2만여 명이 진주성을 공격할 당시 진주 목사 김시민이 지휘한 3800여명의 조선군이 6일간의 대접전으로 싸움을 크게 이긴 사건을 말한다. 이 승리로 조선은 경상도 지역을 보존했을 뿐만 아니라 왜군이 호남지역을 넘보지 못하게 됐다.

논개는 1593년 2차 진주성 싸움에서 민·관·군 7만 명이 끝까지 항쟁하다 장렬한 최후를 마치고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을 촉석루 절벽 아래 의암 바위로 유혹해 그를 껴안고 강물에 투신한 의기이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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