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병무청 병역명문가 공현배 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
경남병무청 병역명문가 공현배 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5.23 16:25
  •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6회 2019년 병역명문가 시상식 스토리 가문 선정
▲ 경남지방병무청에서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공현배 가문이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6회 2019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남지방병무청에서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공현배 가문이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6회 2019년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9년 병역명문가 중 스토리 가문으로 선정된 공현배(63·창원시)씨 가문은 6·25전쟁 당시 금강산, 지리산 전투 등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1대 故공병익 옹을 시작으로 2대, 3대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가문이다.

특히, 공현배씨의 외증조부 유상렬님은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된 독립운동가로 1919년 3월 평산군 누천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일본경찰 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운동 비밀결사인 주비단에 가입하여 대단장 민승현의 휘하의 소단장으로 활동하다 민승현이 상하이로 망명한 뒤 대단장으로 활동하였다. 1921년 일본 밀정을 격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22년 4월 평양복심법원에서 사형 확정되어 이듬해인 1923년 4월 감옥에서 순국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2대 공윤배씨는 “온 가족이 국가에 조그만 공헌을 했지만, 큰 상으로 돌아온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 소감을 전했다.

경남지방병무청 이계용 청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해이며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는 앞으로 우리가 이어나갈 100년 역사의 굳건한 기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