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창동 예술촌으로 부활 꿈꾼다
마산 창동 예술촌으로 부활 꿈꾼다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2.05.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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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점포 예술인들에 무상 임대…70년대 낭만의 거리 재현
▲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도시재생 기법으로 도시 재탄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도시재생 기법으로 도시 재탄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마산원도심권 재생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이 시설공사가 마무리 되고, 아울러 예술인들이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창동예술촌 조성사업’은 시대흐름에 순응하지 못해 급격하게 상권이 쇠퇴된 옛 마산 원도심권(오동동·창동권역)의 기능을 재생시키기 위해 도심지 내 빈점포를 활용하여 예술촌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관람집객을 유도해 활성화 시키는 창의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20억의 사업비를 들여 사업구역을 결정하고, 빈점포 50개를 2년간 건물주에게 임차한 후, 50명의 개별 예술인들에게 2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실력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촌으로 조성했다.

시는 물리적 예술촌 시설정비와 함께 50여명의 개별입점 예술인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문장철(59)씨를 창동예술촌 총괄기획자(Master Planner)로 선정하기도 했다.

‘총괄기획자’는 앞으로 전체 예술인들의 관리.운영과 예술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일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창동예술촌은 침체되고 공동화된 마산원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기폭제가 될 것이며, 창의적 도시재생 기법으로 전국적인 도시재생정책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예술촌이 25일 오픈되면, 각종 행사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주말마다 펼쳐져 문화와 예술이 보다 친숙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적극 지원할것을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2010년 7월 통합시 출범과 더불어 도시재생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최근 어시장.창동아케이드 준공, 불종로 전선지중화 공사와 창동공영 주차장 공사를 착공하는 등 가시적인 도시재생 성과를 도출함에 따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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