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름철 올바른 차량 관리
기고-여름철 올바른 차량 관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5.29 15: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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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창/마산회원구 양덕동 현대블루핸즈 양덕동부점 대표

김희창/마산회원구 양덕동 현대블루핸즈 양덕동부점 대표-여름철 올바른 차량 관리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올바른 차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장마철 차량 관리 소홀과 잘못된 운전 습관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운전자의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장마철에는 교통사고가 심각한 인명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장마철에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 장맛비는 오랜 시간 내리지만 때로는 소나기처럼 매섭게 쏟아내려 한 치 앞을 보기 힘들 때도 있다. 전면 유리의 비를 닦아내는 와이퍼 점검이 필수적이다. 와이퍼의 수명은 보통 6~12개월이지만,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긴다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마철 차량 내·외부의 온도·습도 차이로 생기는 김 서림은 안전 운전을 위협하는 요소다. 서린 김을 제거하려면 전면 유리에 최대로 바람을 틀어 습기를 없애줘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 서림 방지제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주면 습기를 없앨 수 있어 눅눅한 차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빗길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수막 현상이다.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물층(수막)이 생기면 차량은 물 위에 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 된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타이어 마모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수막 현상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타이어의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주면 노면과의 마찰력과 접지력이 높아져 수막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조등은 어두운 장마철에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차량의 존재를 알려 사고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우천 시에는 전조등을 항상 켜고 다니는 것이 좋다.

도로는 보통 빗물이 양쪽 가장자리 차로로 흘러가게 설계돼 있어 가장자리 차로에 물웅덩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물웅덩이를 지날 경우 차량 제어가 어려워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앙 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웅덩이를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후 운전대를 단단히 잡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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