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 전원 고용보장 등 요구…“전면파업 시 성적입력 거부”
경상대학교 시간강사들이 전원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13일 오후 6시30분 파업결의대회를 갖고 철야노숙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상대분회(이하 경상대분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해 찬성 94.3%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95명 중 94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87명의 투표로 92.6%의 투표율, 82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노조는 이어 지난달 30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지난 11일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경상대분회는 “철야노숙농성 이후 전면파업 시 학생들의 성적입력을 거부할 것이다”며 “모든 방법을 통해서 강사법의 온전한 시행과 현직 시간강사 전원 고용을 보장받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학 측은 "강사 노조가 전원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학으로서는 법령과 강사 매뉴얼 등에 따라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며 "현재 가칭 강사 임용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 중이며 7월에 강사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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