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원한 특전사 희생정신 있기에 더 당당하다
우리는 영원한 특전사 희생정신 있기에 더 당당하다
  • 이경화 기자
  • 승인 2012.05.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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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진주지회 이부근 회장

▲ 꼼꼼하고 야무진 일 처리로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소문나 있는 진주지회 이부근 회장.
검은 베레모에 열정적인 눈빛 굳게 다문 입술에 ‘안되면 되게하라’검은 베레모의 상징적 의미 는 특수전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군 특수전 사령부 군인들이다.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의 베레모 출신분들은 예전에는 공수부대라고 호칭되었으나 근래부터는 공수특전단 혹은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특전사의 주요 임무가 공중 침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수부대(空輸部隊)라는 별칭이 붙게 된 것이며, 70년대 그리고 80년대초까지도‘특전사’보다는 ‘공수부대’라 불리워 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전사의 지나온 시절을 되돌아 보면 국가존망의 위기 때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최후보루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으며,특히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 위기의 현장에서주도적 역할로 국가의 영욕과 함께 해 왔다.
1958년 4월1일 우리군에 특전부대가 창설된 이래 40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절대충성, 절대복종’이란 특전정신아래 ‘검은 베레’의 투혼을 불사르면서 ‘하늘과 땅, 바다에서’안되면 되게하라!’ 는 부대신조와 충성, 명예, 단결의 특전訓 을 기조로맹훈련을 거듭함으로써 어느덧 세계 최고, 최강의 ‘전천후 만능부대’로 발전하여 명실공히 적이 가장 두려워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부대로 자리매김 되었다.
이러한 특전부대의 영광된 발자취 뒤에는 선배 특전전우들의 피와 땀이 스며 있으며, 특전인의 가슴속에 면면이 이어져 오늘의 ‘特戰魂’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전사를 전역한 후 진주지역에서 매년 봉사활동을 하는 ‘사단법인 대한민국특전동지회 대한민국재난구조협회’의 빈틈없이 균형 잡힌 체격으로 꼼꼼하고 야무진 일 처리로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소문나 있는 진주지회 이부근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난해 6월말 진양호에서 보트가 뒤집혀 실종된 낚시꾼을 찾아 수색작업을 펼치는 특전동지회 진주지회 회원들.

-먼저 특전동지회 소개부터
▲회원들은 다름아닌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들로만 이뤄진 대한민국 특전동지회 회원들로‘안 되면 되게 하라’의 특전용사 출신들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현장에서 항상 동지회 회원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태풍이나 홍수·폭설 등의 재해지역에 대한 인명구조나 각종 지원활동 소식을 TV뉴스나 신문 지면을 통해 접할 때 항상 제일 먼저 검은 옷을 입고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는 특전동지회 회원들의 활동상을 보게 된다.
특히 시민들 권익보호, 교통, 환경, 교육, 환경정화활동, 방범, 사고현장과 지역축제나 행사때 순수한 봉사활동 등의 목적사업을 하는 진주의 비영리단체이다. 특전사 전역자로써 군에서도 열심히 했지만 사회에 나가서도 좋은 봉사를 할수 있는 길을 마련하고자 모여서 사회에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고 봉사하는 단체이다. 그리고 진주에 있는 봉사단체 중에서 특수장비에 특수훈련을 받은 회원으로 구성된 유일한 단체이다.
-특전동지회는 언제 설립했는가
▲30년전 설립이 되었고 2005년에 사단법인으로 등록이 되어, 국방부에는 작년 9월 등록이 되었다. 현재 진주지회 활동회원은 70명이며 전국단위로 되어 있다.
-진주에서 특전 동지회 역활은
▲진주시에 재난구조 협회로 등록되어 있어 재난시 요청이 들어오면 긴급하게 출동에 나선다. 특전사에서 하는 일은 진양호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1년에 대대적인 남강청소를 3~4회 강바닥 10~20M 수심까지 오염된 폐기물 등을 수거도 한다.
또 평상시 남강일원에서 환경보호에 힘쓰면서 환경정화활동도 펼치고 진주시 큰 축제행사에 빠짐없이 교통정리 안전요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불천에 배를 띄워서 쓰레기를 1톤정도 수거한 적이 있다. 가을철에는 유등축제 안전요원으로 세계적으로 적국적으로 많이 관광객들이 오다 보니깐 혹시 발생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30여명 배치하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개천예술제에도 마찬가지로 동지회 안전요원들이 풍물시장에 배치되어 싸움을 말려주기도 하고 거리질서와 야간에 방범활동을 구석구석 순찰을 돌고 있다. 경찰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요즘 고수부지에는 쓰레기가 없다.  남강, 나불천, 반성천, 대곡천 강바닥은 식수로 보호하기 위해 특전사가 1년에 40회 이상 다이빙을 해서 쓰레기 수거를 많이 했다. 우리 단체만 수행할수가 있는 일들이다. 앞으로 남강 청소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단체들도 실질적으로 홍보 보다는 활동을 해야 할것이다. 아직도 강 하류쪽으로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이 방치되고 있는데 곧 하류쪽에 적극적으로 쓰레기를 수거 할 예정이다.
10~20년 동안 봉사활동으로 쓰레기를 수거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불천에서 남강으로 천수교에서 진주교까지 청소를 수십년째 하고 있다. 수영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알아 줬으면 고맙겠다.

▲ 특전동지회 진주지회는 평상시 남강일원에서 환경보호에 힘쓰면서 환경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구조활동은
▲많은 일들이 기억이 나지만 특히 진양호에 익사자가 발생했을 때다. 물에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시야가 확보안되면 위험을 느낄때가 많다. 또 수심의 깊이에 따라 차이도 많고 사채 인양시 시신을 건져야 하기 때문에 구조자의 생명에 위험 부담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사채인양을 하면 유가족들한테 참좋은 일을 했다는데 많은 보람을 느낀다.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은 119가 가장 먼저 출동을 하지만 119대원들이 부족할때는 특전동지회 회원들이 사실상 현장에 함께 움직인다.
여러가지가 많은데 요청이 들어오면 가지만 요청이 없을때는 자체적으로 훈련도 하고 환경적으로 적극 봉사활동을 한다.꼭 불러서 간다는거 보다는 원해서 하는 일들이 많다.
-순찰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평소때 밤에 야간 순찰을 도보로 한다. 특히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야간에 행사가 있을때 폭행 소매치기로부터 24시간 시민들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교대로 순찰 활동을 벌인다. 논개제 라던가 밤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때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지역의 가요행사 등으로 시민들의 질서 확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고 진주시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 안전에 대해서 우리가 제일 먼저 시민들과 관광객의 교통거리 질서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전사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현재 구난을 위한 장비를 가지고 있지만 열악하다. 보트 3대 스쿠버장비 15개 산소통 5개 경관등 등 기타 산악구조장비 로프 등 이정도 밖에 없다. 전부 장비들이 고가이다 보니 단체가 구입하기가 상당히 부담이 된다. 물론 관리비용도 많이 든다. 개인들이 스포츠용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있으나 단체가 이런 장비들을 구비하고 활동하는 건 우리 밖에 없다. 하지만 얼마전에도 출동하는 지원 요청을 받아서 차량조차 없이 개인차량으로 긴급 출동을 했는데 애로 사항이 굉장히 많다.
-장비구입에 있어 정부의 지원은
▲특별히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직 정부가 이쪽 계통으로는 지원이 미비한 편이다. 사람인력만으로는 많이 어렵다. 우선 긴급하게 출동하는 차량과 그외 장비가 있어야 한다. 재난이라는 것이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행정이 무관심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 진주교도소에서 2011년 을지연습 테러대비 종합훈련을 마치고 이창희 진주시장과 함께 포즈를 취한 특전동지회 진주지회 이부근 회장과 회원들

-진주시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진주시는 일부단체에 차량지원을 해 주지만 우리단체 한테는 아직 해주지 않는다. 새마을, 방범대, 교통모범운전자, 해병대, 헌병대 정도만 차량지원을 해주고 있다. 때로는 소외 받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특전동지회에 차량 지원이 없어 안타갑다. 지회장으로 시에 건의도 많이 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다. 차량지원이 되면은 봉사활동하는 데도 신속하게 출동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안보이는 곳에서 하다 보니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뿐 30년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끝으로 회원들한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회원들은 모두다 직장생활을 한다. 각종 행사는 주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일도 있었서 회원들이 직장생활 하는데 애로 사항이 있다. 그래도 특전동지회의 긍지를 가지고 남는 시간에 최대한 활동을 해주기를 바란며 지역 행사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님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또한 앞으로 적극적으로 진주시민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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