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부울경 단체장, 동남권 신공항 담판
국토부 장관·부울경 단체장, 동남권 신공항 담판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6.19 18:4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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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토부서 조우…김해신공항 추진 결정 총리실 이관 협의

동남권 신공항 문제 해결을 두고 국토교통부장관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1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4시 국토부 서울 용산사무소에서 김현미 장관과 3개 시·도지사가 만나 동남권 신공항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김경욱 제2차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과 경남·부산·울산 특보단도 배석한다.

장관과 시·도지사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신공항 추진 여부 결정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모두 발언만 공개하며 나머지는 비공개회의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위원회는 지난 4월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못할 것으로 결론 내렸다. 소음·안전·환경 훼손은 물론 확장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김 지사 등 3명의 광역단체장은 ‘국무총리께 드리는 공동 건의문’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검증단의 검증결과로 밝혀진 안전·소음·운영·확장성 등 여러 문제점을 토대로 김해신공항의 관문공항 적합성 여부에 대한 정책 결정을 요청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당시 국토교통부는 “검증이 잘못됐다. 김해신공항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이런 상태에서 국토부 장관과 3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마주하는 것은 김해신공항 추진 여부를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경우 3개 시·도지사가 총리실에 건의한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 설치와 동남권 신공항 건설 추진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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