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여름 휴가철마다 피서객들을 가장 짜증스럽게 만드는 것이 바가지 요금이다. 경남도내 각 해수욕장과 유명계곡 등 피서지마다 일부 악덕 상인들의 바가지 상혼이 연례행사로 되풀이되면서 관광 경남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름 한 철 장사로 일 년을 먹고 살아야 하는 상인들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바가지 요금은 도가 지나쳐 피서객들을 짜증나게 만든다.
바가지 요금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한탕주의를 노리는 관광업 종사자들의 얄팍한 상혼이 가장 큰 원인이다. 피서지를 찾았던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바가지 요금에 짜증이 난 관광객들이 그곳을 두 번 다시 찾지도 않고 자신의 경험담을 퍼뜨려 관광객 감소로 연결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올해 경남도내 피서지에서는 더 이상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피서객들이 원성을 쏟아내지 않도록 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철저한 교육과 함께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경찰과 세무서 등과 협조해서 자릿세 징수나 평상 대여 등 불법행위도 근절토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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