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억 투입…제품 개발·시험설비 구축 통해 경쟁력 강화
경남도와 거창·합천군은 27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거창 승강기밸리를 활용한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발전투자협약을 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기존 단일 중앙부처 중심의 지역 지원사업과 달리 지역 주도로 발굴한 사업계획을 중앙과 지자체 간 수평적 협의·조정 과정을 거쳐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4월 균형발전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전국 11개 사업 중 경남에서는 거창 승강기밸리를 활용한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행안부와 산업부, 고용부는 이 사업에 대해 지역발전투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신제품 연구개발·품질시험 설비 제작 및 시설 구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국내외 안전인증 획득, 수출판로 개척 지원, 글로벌 승강기 산업복합관 건립 등을 통해 입주업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프로그램으로 입주기업과 협력사 인력 채용도 연계·지원한다.
합천군 국민안전체험관에 승강기안전체험관을 별도 건립해 거창승강기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이번 지역발전투자협약 사업을 통해 거창이 승강기 허브도시로 발돋움해 지역이 주도한 대표적인 국가균형발전사업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수윤·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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