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강남지구 주민협의체(위원장 김종식)는 16일 오후 2시 진주유등체험관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강남마을, 지(知)맘대로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북·강남지구 통합 도시재생대학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 활력을 위한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해 보고자 지난 9일‘강남마을, 2시의 영화데이트’에 이어 마련됐다.

이날 상영 된 다큐멘터리는 주민협의체 주민들이 강남지구 도시재생 구역을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탐방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진솔한 마을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지난 2일, 7일 새벽마다 열리는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소한 삶의 모습, 남가람 공원에서 사물놀이를 배우는 주민들, 대나무 숲 공원의 호젓함과 강남지구에서 바라보는 진주성의 빼어난 경치, 후미진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가꾸는 자원봉사자들, 골목 어귀에 삼삼오오 모여 무료함을 달래는 어르신들의 모습 등을 영상으로 담아 강남지구의 도시재생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종식 강남지구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마을 축제를 기획하는 이런 교육을 통해 앞으로 우리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 추진에 있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주민들로부터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