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올해 여름휴가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농어촌’에서
기고-올해 여름휴가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농어촌’에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7.17 18: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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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범/농어촌공사 함안지사
안병범/농어촌공사 함안지사-올해 여름휴가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농어촌’에서

장마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올해 장마는 큰 피해 없이 적당한 때 적당한 양의 비를 내리고 곧 물러나 전망이다 보니 벌써부터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로 들뜨게 된다.

아이들의 방학과 어른들의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올해는 또 어디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 장소를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농어촌으로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농어촌은 자연과 가까이 할 기회가 적은 자녀들에게는 교육적·정서적 함양에 크게 도움이 되고 색다른 추억을 심어줄 것이고, 도시생활로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고향을 찾은 듯 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얻을 수 있고 쾌적한 자연환경과 시골의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농어촌은 도시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싱그러운 녹음과 맑은 물, 신선한 먹거리, 그리고 전통문화의 향기 등 농어촌의 귀중한 생태자원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컴퓨터나 휴대폰 앞에서 게임에만 몰두하는 자녀들에게 농어촌만이 가진 문화와 자연생태를 활용한 고구마 수확, 반딧불이 체험, 치즈 만들기, 물고기 잡기 등의 색다른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고 거기다가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까지도 얻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마을을 선택해야 할까? 자녀들의 나이, 여행목적, 시간과 거리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어촌마을이면 어느 곳이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웰촌(www.welchon.com)이라는 포털사이트를 운영하여 농산어촌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농어촌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이나 휴양, 숙박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맛집이나 식품명인, 지역장터 등 주변의 먹거리와 볼거리는 물론이고 지역별로 영농, 예술, 레포츠, 공예, 요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고 가격대 별로 비교가 가능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굳이 웰촌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마음 편히 간단히 챙겨 농어촌으로 떠나보자. 여권도 환전도 필요 없고 외국어에 대한 아무런 부담 없이 그냥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농어촌이다.

농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나 맛집과 역사 유적지를 찾아다니다보면 농어촌이 지닌 숨은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여름에는 며칠만이라도 북적거리는 도시를 벗어나 농어촌에서 다양한 맛과 멋을 경험하며 마음껏 즐기고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가족 간의 사랑이 더 깊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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