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조원 수석에 “적임자 발탁” VS ”또 코드인사”
여야, 김조원 수석에 “적임자 발탁” VS ”또 코드인사”
  • 연합뉴스
  • 승인 2019.07.28 17:57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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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 수석 전문성·소통능력 겸비”
한국당 “우리만의 민정·사법체계 공고화”

여야는 26일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조원 민정수석이 임명된 것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코드 인사’라며 맹비판했다.


또한 정의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코드인사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김조원 신임 수석은 감사 행정 전문가로서 대학총장, 민간기업 최고경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사법개혁 과제 완수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신임 민정수석 역시 친문(친문재인) 코드인사를 발탁함으로써 조국 민정수석 시절에 이어 우리끼리, 우리들만의 민정·사법체계를 공고화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국’이 가고 ‘조원’이 왔다. 오로지 내 편, 내 사람 챙기기의 인사 단행”이라며 “‘코드 총량’을 기어이 보존해 낸 인사 조치에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조원 신임 수석의 직무수행 자격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포항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마린온의 결함이었는데, 당시 마린온을 생산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으로서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순직 장병 유족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라며 “민정수석의 직위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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