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최하위권 머문 경남 교통안전
사설-최하위권 머문 경남 교통안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7.31 16: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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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설개선 등의 노력에도 도내 차량 운전자들의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등 교통안전이 전국 최하위권인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교통안전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난 것은 그만큼 경남에서 길 다니기가 위험하다는 이야기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차량운전자의 정지선 준수, 안전띠 착용, 신호 준수, 방향지시등 점등 등 운전행태 준수율은 83.1%로 전국 평균 84.5%보다 낮았으며 최하위인 경북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횡단보도 신호준수,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등 보행행태 준수율도 87.8%로 전국 평균 89.5%보다 1.7% 낮은 수치로 충남에 이어 두번째로 낮아 보행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자동차·도로연장을 곱한 값에 총사업실적을 나눈 값인 주요 시설개선 실적은 1억3000만원으로 전국 평균 9600만원 보다 3400만원이 더 많았으며 이는 경남도가 교통사고 다발지역 구조개선, 보호구역 정비 등 시설 개선등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지선 지키기와 안전띠 메기·신호·방향지시 등 기본적 운전 에티켓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교통법규인데도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 구성원들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통안전은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곧바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교통안전 법규를 반드시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와 경찰 등 도내 교통 관련기관도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교육홍보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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