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는 아들과 다투다가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열어 불을 붙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사천시내 빌라 3층에서 가스배관을 절단하고 가스를 배출, 라이트로 불을 붙여 방화를 시도했으나 아들의 제지로 한차례 방화 미수에 그친 뒤 40여분 후 집 부엌에 있던 LPG 통을 빌라 1층까지 들고 내려와 한 번 더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는데 아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그는 “술을 마시고 귀가했는데 아들이 컴퓨터 게임만 하고 대들어 겁을 주려고 했다”고 진술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알코올 의존증으로 하루 병원 입원한 것 외에 확인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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