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인데 경남 체불임금 544억 달해
추석 코앞인데 경남 체불임금 544억 달해
  • 노수윤기자
  • 승인 2019.09.01 17:49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까지 지도·관급공사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해소에 나섰다.


자동차 등 제조업 침체와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7월 말 기준 도내 체불임금은 544억원, 체불노동자는 7910명에 달한다.

도는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체불임금 청산에 나서는 한편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11일까지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와 직속기관 등에서 발주한 공사 및 용역의 임금, 기계장비 임대료 등 체불사항은 회계과가 상시 운영하는 관급공사 임금체불 신고센터(055-211-3833)를 통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부터 도·직속기관·사업소·출자출연기관 등이 발주한 관급공사 99건, 용역 114건에 대한 임금체불 해소를 위해 일제 점검하고 조기 지급을 독려한다.

도내 노동단체,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을 통해 고용노동부 체불노동자 생활안정지원제도를 홍보해 임금체불로 인한 노동자 고통을 덜어줄 계획이다.

체불노동자 생활안정지원제도는 근로복지공단 창원지사 경영복지부 노동자 생활안정지원담당(055-268-0143)이나 사업주 융자제도담당(055-268-810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체불노동자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어 임금이 생계와 직결되는 상황”이라며 “도내 노동자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임금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수윤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