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허가받지 않은 산행 단속하는 특별단속팀 운영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은 가야산국립공원 내 비법정탐방로(샛길) 및 무허가 암벽산행을 집중 단속하는 ‘특별단속팀’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별단속팀’은 최근 산악회 카페, 개인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국립공원 출입금지 구역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공유되는 등 불법산행이 조장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근 3년(2016~2018)간 ‘자연공원법’ 위반행위는 총 7553건으로 그 중 39%인 2957건이 출입금지 위반행위로 나타났다. 출입금지 위반 과태료는 1차 1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 부과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안전사고 552건(사망48, 부상504) 중 샛길 등 비법정탐방로에서 전체의 20%에 달하는 110건(사망7, 부상103)의 부상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비법정탐방로 산행에 대한 강력한 계도·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불법산행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간 이동 제한과 조류의 번식 성공률을 낮게 하는 등 생태계도 영향을 미친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김석용 보전과장은 “공원 내 불법무질서 행위가 감소 하는 추세이나, 불법산행으로 인한 인명사고 발생비율이 높아져 불법산행이 근절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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