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희생을 사랑으로, 보비스와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
기고-희생을 사랑으로, 보비스와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09.03 14:4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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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원/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
차수원/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희생을 사랑으로, 보비스와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

올해는 국가보훈처의 찾아가는 이동보훈복지 서비스, 보비스(BOVIS)가 선포된 지 12주년이 되는 해이다.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2007년 8월 시작된 보비스는 Bohun Visiting Service의 약자로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 서비스 브랜드이다. 국가보훈처는 보비스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보훈대상자 분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동보훈복지 서비스로는 보훈재가복지 서비스가 있다. 65세이상,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로 거동이 어려워 일상생활이 불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보훈섬김이가 직접 주1~3회 방문하여 청소, 빨래 등 가사를 돕고 건강을 관리해드리며 재가복지대상자의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지청에서는 39명의 보훈섬김이가 397명의 재가복지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보훈가족 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보훈섬김이와 대화를 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다보니 보훈대상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더 많은 분들에게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지원 대상을 작년에는 독립유공자의 (손)자녀까지, 올해는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까지 확대하여 보훈가족들의 편안하고 명예로운 노후생활 보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외진 곳에 거주하거나 교통이 불편하여 보훈관서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지역 보훈회관에 이동보훈팀이 찾아가 보훈업무 상담 및 민원신청을 도와드리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예, 노래교실 등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어르신들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에 필요한 노인생활지원용품을 방문을 통해 직접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BOVIS)’는 자신의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하고 영예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현장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사각지대의 취약대상자는 여전히 존재하기에 보비스와 함께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담긴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6·25참전유공자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져 이제 90세에 가까워진 지금, 이분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보비스와 함께 지역 사회 구성원의 따뜻한 손길과 나눔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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