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다양한 문예 강좌로 문화시민 자긍심 고취
인문학아카데미는 10개의 인문학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강의일인 오는 24일에는 김일태 시인이 ‘경남의 근현대 문화인물들의 시대적 가치와 선양사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경상남도문인협회장인 김 시인은 이번 강연에서 경남의 대표적 문화 인물들을 되살펴 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후 김영진 작곡가가 ‘금지된 노래, 저항의 음악’(10월 1일)이라는 주제로, 허정도 건축사(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 감사)가 ‘임화와 지하련’(10월 8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문예창작교실에서는 ‘내 마음의 쉼터, 시낭송’이라는 제목으로 시낭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의자는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정희 시인이다. 윤정희 시인은 재능 전국시낭송경연 본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재능시낭송 아카데미 기획 및 진행을 맡고 있다. ‘4차 산업시대에 시낭송의 사회적 역할’, ‘시낭송의 다양한 형태’, ‘공연예술로 자리 잡은 낭송문학’, ‘노래와 함께하는 시낭송’등의 주제로 총 10회 강의를 할 예정이다.
수요문예교실은 직장인을 위한 야간 창작 강의로, 김륭 시인이 시창작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한다. 김륭 시인은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8년 초등교과서(3-1)에 동시 ‘아기고래’가 수록되었다. 시집으로는 <원숭이의 원숭이>,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등이, 동시집으로는 <첫사랑은 선생님도 1학년>등이 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시민문예대학에는 캘리그라피, 시낭송 등 흥미 있는 강의도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문예대학의 수강생 모집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직접 방문하여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듣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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