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축제 한류의 시작을 알린다
진주 10월 축제, 축제 한류의 시작을 알린다
  • 김상목기자
  • 승인 2019.09.10 18:36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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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예술제·유등·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1~13일 진주성·남강 일원서 개최
축제구역 확대·풍성한 프로그램 기대
올해 축제발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추진
▲ 유등축제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3일(13일간)까지 진주의 10월 축제가 국내 축제 한류의 시작을 알린다. 더 즐거운 경험, 더 놀라운 가치, 또 한 번의 감동을 진주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진주의 10월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전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남강이 특별한 도시, 진주는 5년 연속 국가지정 글로벌 육성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축제의 원조! ‘제69회 개천예술제’, 국내 최초 한류 드라마 축제의 자존심!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로 10월이면 꼭 가야할 도시로 유명하다.

진주성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진주성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진주 첫 진입 관문 유등 설치와 축제 구역 확대로 축제 분위기 한층 고조 = 진주의 첫 관문인 고속도로IC와 임시 주차장에서는 유등과 실크 등의 아름다운 불빛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축제장 인근 원도심(중앙시장, 지하상가 등)은 다양한 버스킹 공연, 유등과 실크 축등 설치로 관광객이 온 몸으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통시장 투어, 진주 전통 맛 체험과 연계한 사진과 영상 콘테스트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할 예정이다.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가 한창인 진주성 촉석문 앞 진주대첩광장 조성지는 담장문양의 유등, 유등과 꽃의 환상적인 콜라보, 대형 소나무 등이 전시돼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축제기간 중 시내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더 편리한 축제, 더욱 안전한 축제 선보여 = 진주 관문 주변에 임시주차장 14개소 1만1420면, 행사장 주변 2개소 800면, 관광버스 임시주차장 4개소 400면, 축제장 인근 주민을 위한 임시주차장 12개소 590면 등 모두 32개소 1만3210면을 조성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무료셔틀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해 평일 35대와 휴일 65대가 관광객을 임시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지역내 7개의 호텔, 300여개의 숙박업소에 5700여 객실을 확보하고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관광안내·급수·의료봉사, 외국어 통역, 유람선 관광해설 등 7개 분야 1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축제장 안내도를 확충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한층 강화한다.

축제장 안전강화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시설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경찰·소방공무원과 안전관리요원 등을 3000여명 배치해 축제장 안전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 보험가입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개천예술제 시작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개천예술제 시작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축제 분석 = 축제의 객관적·정량적 분석과 장기적인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한 세계적인 축제도시로의 성장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KT빅데이터사업단, 고려대빅데이터 융합사업단과 함께 축제 방문 관광객 수, 내·외국인 관광객 등의 4대 소비성향(숙박, 음식, 레저, 관광)을 분석한다.

◆진주성의 맞춤형 축제 운영 =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 100년의 추억’이란 주제로 진주성을 아름답게 연출한다. 지난 100여 년간 진주의 생활 모습과 건물 등을 표현한 등이 관광객에게 추억과 함께 세대 간 소통이 장을 마련한다.

◆유등방송국 운영 = 진주성 야외무대에는 MBC경남이 함께하는 유등방송국을 운영해 축제 현장을 유튜브 방송으로 국내·외에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관광객 사연 소개와 유튜브 방송출연, 라디오 정규방송과 연계한 각종 공연 등이 축제 기간 중 이루어진다.

◆워터라이팅쇼, 로봇물고기 유영쇼, 대형 수상등과 공룡등 이색 광경 연출 = 축제 기간 중 남강 수상 위에서는 레이져와 음악을 곁들인 워터라이팅 쇼가 매일 3회씩 연출된다. 화려한 불빛과 음악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광경은 수상 위에 펼쳐진 유등과 함께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낼 예정이다.

진주성 아래 3부교에는 최첨단 로봇물고기의 부드러운 유영이 어두운 물 속을 형형색색을 물들이며 관광객의 눈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48기로 구성된 대형 군집 등인 고싸움 등, 진주를 상징하는 봉황등과 소싸움등, 그리고 현대적 감각을 뽐내는 로봇 물고기와 워터라이팅 쇼가 함께 어우러진 유등 축제장은 올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분수대는 육식·초식공룡, 익룡을 형상화한 40여개의 등과 체험부스 운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키즈-존으로 구성된다.


유등과 꽃과 함께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유등정원을 꾸며 부교를 건너기 위해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에게 이색 전경을 펼쳐 보인다.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다양한 협업으로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 =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산업인 실크를 활용한 유등(신랑신부 燈)과 소망등이 첫 선을 보인다. 천연소재로 햇빛과 물에 취약한 실크의 내구성을 보강, 유등에 특화된 소재를 개발해 실크 유등을 선보임으로서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상대학교LINC+사업단의 유등 동아리에서 개발한 유등상품과 공룡을 특화한 종이접기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여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갈예정이다. 남강 수상 위에 설치·운영되는 수상카페는 지역 연고 커피프랜차이즈기업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주지역 자활센터가 운영되고 수상카페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촉석문 아래 둔치는 청년상인 네트워크와 함께 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축제가 사회적 가치실현에 기여한다.

◆편의시설 확충 = 진주교에 이어 천수교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 터널을 조성해 관광객의 동선을 분산시켜 쾌적한 축제 관람을 유도한다.

축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 체험의 편의를 위해 간이 스탠딩 테이블, 유등쉼터 드등을 설치한다. 4만 여개의 소망등이 불을 밝히는 소망등 터널은 위치 확인 문자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망등의 위치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자신의 소망등의 위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 명성을 되찾다 = 제69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되어 ‘펴자’,‘나누자’,‘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10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개천예술제가 올해 69해를 맞이한다. 젊은이와 다양한 연령층의 축제 참여로 새롭고 특색 있는 문화·예술축제를 준비를 위해 예술경연대회를 타지역에서 예선을 개최하고, 대회 훈격 격상과 시상금을 인상하여 대회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게 된다.

지난해 열린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지난해 열린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예술 문화 축하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마련 = 개천예술제 수상자의 앙코르 공연과 첫 선을 보이는 ‘진주 스타 메이킹 아이돌’등 한 층 다양한 문화 향유의 장이 펼쳐진다.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3일 저녁에는 진주대첩을 주제로 하는 야간 가장행렬이 시내 일원에서 진주의 역사를 예술 퍼레이드로 승화시켜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이 연출된다.

◆개천예술제 참여프로그램의 확대 = 진주시민이면 모두 참여하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제14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해외와 전국에서 참여해 최다팀이 참가한 30여개 팀 3000여명으로 진주시내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로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웅장한 대규모 퍼레이드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 학생, 어르신 등 여러 연령층이 참여하여 3대가 함께하는 전통을 계승하는 축제를 표현한다. 남강둔치에 조성된 풍물시장에는 풍물 퍼레이드, 문화·예술공연, 우쿨렐라·도자기 등 체험부스 조성 등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천예술제 성화 점화식.
개천예술제 성화 점화식.

◆젊음이 숨 쉬는 공간, KDF와 함께 =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축제인 ‘2019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개최된다.

10월 2일 오후 5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제1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개최되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간 방영된 공중파, 케이블 종편채널을 망라한 국내 모든 장르의 드라마 중 연기대상 외 12개 부분의 사상하게 된다.

3일에는 올해 새롭게 변화로 기획된 드라마 OST와 K-POP이 결합한 KDF콘서트를 개최하여 여성 최고 그룹 마마무를 비롯한 수많은 가수와 함께하는 드라마와 같은 콘서트 무대가 열린다.

◆드라마 촬영지의 메카, 그곳에서 주인공이 돼보자 =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진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진주의 명소가 새로운 드라마 촬영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8월에 종영된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촉석루와 진양호 전망대의 멋진 광경이 명장면 속에 연출되었고 송승헌 주연의 ‘위대한 쇼’가 진주성과 진주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촬영될 예정에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진주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선사할 예정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이목 집중 = 스타들의 애장품, 화보, 의류, CD 등의 전시를 볼 수 있는 드라마 컬처 전시관, 스마트 LED 조명을 음악에 맞춰 연출한 드라마 미디어 아트쇼는 젊은 취향을 저격한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와 사극이 조화된 액션 재연을 선보이는 액션 퍼포먼스와 드라마 VR체험관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있는 전문 조연배우와 함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타 팬싸인회(KDF초대석)가 개최되어 젊은이들의 환호를 자아낸다. 또한 미래 한류스타를 발굴하는 등용문인 ‘신인배우 공개 오디션’이 열리는 등 올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그 어느 때 보다 알차게 준비한다.

이 외에도 진주실크박람회(10. 2~10.13)에서는 직물, 패션, 액세서리 등 실크제품이 전시·판매되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126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10. 4~10. 9), 시민의 날 행사(10. 10), 2019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진주가요제 등 24개의 동반행사가 진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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