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첫 추기제향
함양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첫 추기제향
  • 박철기자
  • 승인 2019.09.17 17:04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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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유림 100여명 참가
▲ 지난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함양 남계서원에서 17일 추기 서원제향이 봉행됐다.
지난 7월 1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함양 남계서원에서 17일 추기 서원제향이 봉행됐다.

함양군 유림 100여명이 참가해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남계서원 제향 행사는 전날 오전 10시 입교를 시작으로 17일 오전 5시에 양재생(전 재부향우회장)씨를 초헌관으로, 강임기 함양군 부군수를 아헌관, 서영재 함양군의회 부의장을 종헌관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1552년 조선 성리학의 대표학자인 일두 정여창(1450∼1504)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된 남계서원은 2009년 5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99호로 등록됐고, 올해 7월 10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제향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처음 봉행하는 제향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아헌관으로 참석한 강임기 부군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많은 관람객이 남계서원을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 함양군은 남계서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여 서원의 깊은 전통미와 옛 성현들의 지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행사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계서원은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서원이자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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