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8일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소속 공무원, 공직유관단체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에 진행된 청렴콘서트는 기존 강연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팝페라, 퓨전국악 및 청렴연극, 청렴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청렴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청렴연극은 ‘청렴의 신과 함께’라는 주제로 주인공이 부패지옥, 청탁지옥, 관행지옥 등의 재판을 통해 본인의 과거 행적이 청렴했는지를 돌아보며 청렴한 공무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시민들은 최근 경제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공직자의 청렴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익숙함을 경계하고 공직에 첫 발을 디딜 때 가졌던 초심을 유지하기 위해 사소한 것일지라도 스스로 청렴한 습관을 만들어 가고, 그런 습관을 통해 청렴한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8년에 이어 실시하는 청렴콘서트는 다소 딱딱한 청렴이라는 주제를 문화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엮어 공직자 스스로가 청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청렴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