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소각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 해당 지역주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 가운데 시 당국이 마침내 영향권 주민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복합스포츠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밝혀 지역주민 달래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가 전격적으로 19일 밝힌 자원순환시설 운영에 따른 주민편익증진을 위한 양 사업은 친환경재생 에너지 생산시스템을 구축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생산이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이라는 것.

시가 이날 밝힌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부곡동 446 일원 2만여㎡ 면적으로 6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어린이 시설로 공원조성 선호도가 높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추진한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시설 소각폐열과 태양광 등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키즈타운과 클레이아크 같은 각종 체험시설, 수변공원 운영에 활용하는 국내 최초 도심형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조성된다는 장점을 부각시켰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오는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것.

또 자원순환시설 기존 골프장 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 건립도 내년 상반기 중 착공 오는 2021년 완공한다는 것.

한편 시 당국은 장유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이번 조성사업 외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용지봉 국립휴양림 조성사업, 무계도심 재생사업, 조만강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의 완공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봉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