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개최
경남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09.25 16:3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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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36개 팀, 대기업 23개 팀 결연
경남메세나협회(회장 황윤철, BNK경남은행 은행장)는 25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가졌다.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는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그리고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결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황윤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메세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문화예술단체들이 지역민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결연사업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이 세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수준이 곧 지역의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도에서도 기업과 예술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인의 처우와 창작 여건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어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은 “오늘 맺은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이 경남의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고, 허성무 창원시장은 “메세나를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결연을 맺은 기업과 예술단체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결연을 맺는 기업인과 예술인이 청색과 홍색 머플러를 교환하는 세레모니가 연출됐다. 신규 결연 팀부터 12년차의 결연 팀에 이르는 159개팀이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경남메세나는 창립 첫 해인 2007년 10개 팀 결연으로 시작해 2013년 100개 팀 결연 달성 후 2017년부터 3년 연속 150개 팀 이상의 결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17개의 회원사를 유치해 144개 중소기업과 136개 예술단체가 매칭펀드 결연을 맺고, 8개 대기업과 23개 예술단체가 대기업 결연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예술단체 지원금이 총 25억에 이르는 성과를 달성하여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민관의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Business)’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는 기업과 예술단체간 1:1 결연 사업이다.

중소기업 결연은 ‘매칭펀드’를 통해 기업이 지원한 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경상남도와 창원시, 김해시가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예술단체는 2배의 지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메세나 지원에 참여한 기업은 사회공헌ㆍ마케팅ㆍ경영전략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음으로써 서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201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행사 시작에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임홍균과 첼리스트 최경은이 누에보 탱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A. 피아졸라의 ‘Oblivion(망각)’과 화려한 스케일과 우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G. F. 헨델의 ‘Passacaglia’를 연주하여 결연식의 시작을 알렸다.

또 축하공연으로 남성중창단 창원페스티벌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 넘버인 ‘Belle(아름답다)’과 칸초네 ‘Il Mondo(끝없는 세계)’, 애니메이션 명작 ‘라이온 킹’의 삽입곡 ‘The Lion Sleeps Tonight’을 불러 부드러운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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